알 이티하드 감독,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10.26 21: 17

"기적을 원했지만 일어나지 않았다".
알 이티하드는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전북 현대와 경기서 1-2로 패했다. 4강서 2연패를 당한 알 이티하드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드미트리 다비도비치 알 이티하드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날씨가 굉장히 추웠고 어려운 경기였다"면서 "홈에서도 좋지 않았고 원정서도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작은 기적을 원했지만 전반에 퇴장을 당하면서 손실이 생기고 말았다. 우리가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전북이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다비도비치 감독은 "지금 경기가 끝났기 때문에 다음 시즌에 대한 생각을 하기는 어렵다"면서 "전북에는 패했지만 여러 경기가 있다. 오늘 경기도 부끄럽지 않다. 분명 선수들이 열심히 뛰었다. 아직 시즌이 남아있기 때문에 여러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예프 하자지의 퇴장에 대해 다비도비치 감독은 "축구는 집중력이 필요한 경기다. 비록 퇴장을 당했지만 경기는 못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경기 후 그와 많은 이야기를 할 것이다. 그는 능력있는 선수이다. 퇴장은 축구경기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더 잘 준비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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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백승철 인턴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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