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운영이 미흡했다".
추일승 감독이 지휘하는 고양 오리온스는 26일 안양 실내체육관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1라운드 원정 경기서 81-89로 패배했다. 이로써 오리온스는 개막 후 6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경기 후 만난 추일승 감독은 "선수들은 열심히 했다. 내 운영이 미흡했다. 조금 더 열심히 해서 좋은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추 감독은 오리온스의 6연패에 대해 "내가 서툴러서..."라며 선수들의 잘못이 아닌 자신에게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고 했다. 이어 추 감독은 "내부적으로 선수들의 분위기가 침체되지 않도록 안간힘을 쓰고 있다. 선수들이 열심히 안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독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렇지만 아쉬운 점은 있었다. 바로 집중력이었다. 이날도 경기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순식간에 점수차가 벌어졌다. 추 감독은 "개인적으로는 많은 욕심이 있겠지만 현재의 모습을 보자면 중요한 순간에서 집중력이 아쉽다. 그런 부분에서 매끄럽게 운영되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신인 최진수가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는 지적에는 "턴오버에 대해서 너무 부담을 갖지 말라고 주문하고 있다. 어린 선수이고 공백이 있었던 선수다. 선수를 키워가는 차원에서 보듬어줘야 할 부분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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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