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호가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레바논을 격파하기 위해 해외파로 구성된 공격진으로 나선다.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이 27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다음달 11일(UAE전)과 15일(레바논전)에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 출전할 23명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조광래 감독은 지난 소집과 비교할 때 이동국(전북)이 빠진 공격진을 구성했다. 주장 박주영(아스날)을 필두로 지동원(선덜랜드)과 부친 손웅정 씨가 대표 차출 반대 의사를 밝혔던 손흥민(함부르크)이 변함없이 이름을 올렸다.

J리거 이근호(감바 오사카)도 명단에 포함됐다. 또한 지난 소집 때 처음으로 합류했던 서정진(전북)과 이승기(광주)가 잔류했다. 지난 소집 때 부상으로 제외됐던 김정우는 이번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수비진에서도 큰 변화가 없다. 다만 오른쪽 풀백 포지션에서 작은 변화가 생겼다. 최효진(상주) 대신 김창수(부산)가 합류, 테스트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부상에서 복귀한 차두리도 이번에는 소집됐다.
한편 대표팀은 다음달 4일 소집한 후 오후 훈련을 마치고 밤 11시 55분 UAE 두바이로 떠날 예정이다.
◆ 조광래호,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중동 원정 명단
▲ 해외파(12명)
박주영(아스날) 손흥민(함부르크) 지동원(선덜랜드) 이근호(감바 오사카)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김영권(오미야 아르디자) 이정수(알 사드) 조병국(베갈타 센다이) 기성용 차두리(이상 셀틱) 구자철(볼프스부르크) 남태희(발랑시엔)
▲ 국내파(11명)
이용래(수원) 이승기(광주) 윤빛가람(경남) 서정진(전북) 홍철(성남) 김창수(부산) 홍정호(제주) 김영광 이재성 곽태휘(이상 울산) 정성룡(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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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지동원-손흥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