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호 중동 원정 포인트는 '공격 또 공격'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10.27 11: 33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이 중동 2연전을 공격 축구로 돌파하겠다고 선언했다.
조광래 감독은 27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다음달 11일(아랍에미리트연합전)과 15일(레바논전)에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 출전할 23명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소집에 조 감독은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공격진의 이동국(전북)을 부상 때문에 제외했고, 수비진에서는 최효진(상주) 대신 김창수(부산)를 발탁한 정도. 조 감독은 이번 소집 명단에 든 선수들을 앞으로도 꾸준히 차출해 조직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조 감독은 "이번 아랍에미리트연합(UAE)·레바논과 경기는 3차 예선을 통과하는 데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선수단 구성도 큰 변화없이 갔다. 기존 선수들과 조직력을 강화하는 데 목표를 두고 2경기를 잘 치르도록 하겠다"고 했다.
조 감독은 중동 2연전의 상대들이 홈 팀답게 공격적으로 나설 것을 예상했다. 조 감독은 "상대 두 팀 모두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거기에 대비해서 선수 기용과 전술을 잘 준비하고 있다"며 "2~3가지를 준비하고 있다. 공개적으로 자세하게 이야기하기는 곤란하지만 (우리도) 공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그 일환으로 조 감독은 김창수 카드를 꺼내 들었다. 지난 경기서 최효진이 보여주지 못한 공격적인 역할을 기대해서였다. 조 감독은 김창수에 대해 "우리 코칭스태프가 3경기 연속해서 점검했다. 코치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측면에서 공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발탁했다"고 답했다.
한편 김창수가 합류함에 따라 우측 풀백으로 임시 기용됐던 이재성은 본래 포지션인 중앙 수비로 돌아갈 예정이다. 조 감독은 "중앙 수비수로 활용할 예정이다. 당장 주전으로 활용하진 못해도 앞으로 한국 축구의 주전 중앙 수비수로 기대되는 선수다"며 이재성의 잠재력을 높게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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