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어진 여건에 상관하지 않고, 즐기고 극복하는 것이 프로다".
온게임넷 김정민 해설위원은 한 시대를 풍미했던 대선수답게 후배들에게 진솔함과 열정을 담아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KT와 웅진이 26일부터 2박 3일간 e스포츠 최초로 강원도 태백 오투리조트로 합동 워크숍을 갖고 있다.

워크숍 일정 첫 날인 전문강사 강연에 초빙된 온게임넷 김정민 해설위원은 차기 시즌에 발 맞춰 진행되는 맵들에 대한 특성과 후배 게이머들에게 프로게이머로서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강연 했다.
김정민은 현역 시절 정석적인 플레이와 기막힌 타이밍 러시로 상대를 제압해 ‘정석테란’이라 불렸던 e스포츠 레전드 중의 한 인물.
지난 2000년 'KBK Masters 2000' 우승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프로게이머 생활을 시작했던 김정민은 Expo 올스타전 우승(2000), KAMEX2000 우승(2000), Jeju KBK 우승(2001), SKY 온게임넷 스타리그 3위(2001), KTF 나지트배 프로게이머 최강전 5회 우승(2002)을 거쳐 2003년 6월 이후 2년 10개월간 KT의 전신인 KTF 소속으로 활동했고 단체전에서 팀을 결승까지 올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김정민 해설위원은 "프로는 생각을 많이 해야 한다. 이번 시즌은 기존의 상식을 뒤 엎을 만한 맵들이 많다. 선수들이 불만과 불평 보다는 도전정신을 갖고 새롭게 각오를 다지기 바란다"면서 "어려운 상황을 즐기고 이겨내는 것도 프로에게 필요한 자세"라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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