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기우가 군 제대 후 첫 작품으로 ‘꽃미남 라면가게’를 택한 이유에 대해 이야기 했다.
27일 오전 서울 CGV 청담씨네시티 M큐브에서는 케이블 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꽃미남 라면가게’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그는 “군대 가기 전에도 비슷한 역할 했다는 말이 있지만 지금 역할은 이전과 많이 다르다. 그동안 정형화되고 예측 가능한 인물이었다면 강혁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구석이 많다. 또 ‘달콤한 거짓말’서 정정화 감독이랑 같이 했었는데 2년 가까이 되는 공백 없애려면 날 아는 사람들과 작업했으면 했다. 운 좋게 같이 했던 분들과 하게 돼 선뜻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기우의 말처럼 극중 최강혁은 그가 지금까지 보여준 젠틀한 엄친아 이미지와 전혀 다른 엉뚱하고 자유로운 매력을 발산하는 인물이다. ‘꽃미남 라면가게’를 통해 새로운 변신을 시도할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역할이 라면가게 쉐프인 만큼 특별한 자신만의 레시피가 있냐는 질문에는 “예전에 혼자 살 때 주식이 라면이었다. 갖가지 양념 섞어서 라면 끓여본 적 있다. 고추장과 다진 마늘 넣어 끓이는 것 좋아했다. 드라마에서 라면 끓이다 보면 새로운 스킬 생길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꽃미남 라면가게’는 미모와 개성으로 무장한 꽃미남들과 그들에 둘러싸인 여주인공이 라면가게를 함께 운영하며 펼치는 좌충우돌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16부작으로 방영될 이번 드라마엔 정일우를 비롯해 이기우, 이청아 등 톱스타들이 캐스팅되며 제작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드라마 히트 제조기 표민수가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를, 영화 ‘달콤한 거짓말’의 정정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꽃미남 라면가게’는 오는 31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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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