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일우가 사랑에 있어 경쟁의식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27일 오전 서울 CGV 청담씨네시티 M큐브에서는 케이블 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꽃미남 라면가게’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정일우는 “나도 그런 것 같다. 내가 관심 있는데 다른 사람들 대시하면 경쟁의식 느껴지면서 더 예뻐 보이더라. 극중에서도 본격적인 삼각관계 나올 것 같은데 어떻게 진행될 지 궁금하다”며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 했다.
극 중 정일우가 맡은 역할은 까칠하고 도도한 재벌 2세 꽃미남 차치수 역. 차치수는 거침없고 콧대 높은 모습 뒤에 순수함과 귀여움을 숨긴 매력적인 인물이다.
특히 ‘거침없이 하이킥’에 이어 또 다시 드라마 속 선생님과 러브 라인을 형성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그는 “‘하이킥’에서도 선생님 좋아했다. 그 때는 실제로 그런 마음이 들거나 하진 않았는데 이번엔 교생 선생님이어서 좀 더 편하게 연기하는 것 같다. 알게 되는 계기가 선생님과 제자가 아니어서 첫 만남이 달라서 드는 감정도 다르다”고 설명했다.
실제 학교 선생님을 좋아해 본 적 있느냐는 질문에는 “우리 학교 선생님들은 다 유부녀였다. 그런 감정 절대 안 들었다”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한편 ‘꽃미남 라면가게’는 미모와 개성으로 무장한 꽃미남들과 그들에 둘러싸인 여주인공이 라면가게를 함께 운영하며 펼치는 좌충우돌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16부작으로 방영될 이번 드라마엔 정일우를 비롯해 이기우, 이청아 등 톱스타들이 캐스팅되며 제작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드라마 히트 제조기 표민수가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를, 영화 ‘달콤한 거짓말’의 정정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꽃미남 라면가게’는 오는 31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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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