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텔레비전 방송 중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프로그램은 단연 ‘슈퍼스타K3'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본방송 직후 인터넷 포털이 일제히 기사를 쏟아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반영하고 있는데 매번 탈락자와 합격자들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보컬 전문학원 '성운보컬 RHT'(www.swvocal.com)의 대표이자 tvN ENews의 슈퍼스타K3 자문 코치를 맡고 있는 보컬 트레이너 성운에게 톱5 진출자들의 면면에 대해 들어봤다.
성운 트레이너도 깜짝 놀라게 만든 울랄라세션에 대해서는 “세계적인 명곡에 대한 해석이 뛰어나다. 톱5에서 보여준 ‘미인’ 역시 울랄라세션만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다”며 “전체적으로 모든 멤버들이 보컬 가창력이 뛰어나고 곡 해석, 무대 매너까지 슈퍼세이브 3회 연속 진출이 아깝지 않은 팀”이라고 평가했다.

헤어진 폭력 남자친구에게 들려주는 곡으로 신형원의 개똥벌레를 블루스풍으로 재탄생시킨 크리스티나에 대해서는 “가창력 면에서 크리스티나는 단연 독보적인 실력을 갖고 있다”며 “광대근육, 미간 근육 등 얼굴근육의 움직임을 통해 표현하는 감정이 뛰어나다”고 밝혔다. 하지만 “진성음역이 너무 낮은 단점이 있는데 가성음역에서의 퀄리티/파워 키우고 진성도 발성연습을 하면 가장 뛰어난 참가자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도현에 대해서는 “시원한 가창력으로 환성적인 무대를 연출하는 가수로 좀 더 배운다면 정말 좋은 고음 가창의 가수가 될 수 있다”고 밝혔으며, 버스커버스커의 무대는 “지속적인 보컬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아쉽고 여러 장르 다른 곡을 하기엔 점점 보컬의 한계가 보이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투개월에 대해서는 “도대윤 군의 기타자체의 실력은 괜찮은 편이지만 그게 예술로 보여지려면 많은 연륜이 쌓여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김예림의 보컬은 다양한 매력이 있어 앞으로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성운 대표는 “꿈을 위해 오디션에 도전할 계획이라면 평상시에 여러 장르의 음악을 우선 즐겼으면 좋겠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가창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몰라서 못 즐기거나 가창하는 방법을 모른다면 연구하고 부족한 부분은 배우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osenlif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