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진이 스스로에게 옴므파탈 같은 매력이 있는 것 같으냐는 물음에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하석진은 27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내일이 오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듬직하고 책임감 강한 영균 역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게 돼 행복하다고 전했다.
하석진은 전작 '원스어폰어타임인 생초리'에서 뿐만 아니라 이 드라마에서도 여자주인공들의 적극적인 애정 공세를 받는다. 이렇게 여자 주인공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데 스스로에게 옴므파탈 같은 매력이 있기 때문인 것 같냐는 물음에 하석진은 환한 미소를 지었다.

하석진은 "스스로 '내가 좀 옴므파탈적인 매력이 있어요'라고 할 수는 없는 것 같다.(웃음) 작가분들이 그렇게 만들어주시는데 그런 이미지가 생기면 나야 좋다"며 웃었다.
또 극중 서우와의 키스신에 대해 "연애를 할 때 상대방이 더 좋아해주는게 편하긴 한데 키스신은 내가 스스로 능동적으로 하는게 더 좋은 것 같다. 여자가 먼저 키스를 하는 것에 대해 기대를 무척 많이 했는데 오히려 당황스럽고 약간 불편한 느낌이 들었다. 앞으로는 내가 능동적으로 멋있게 키스신을 할 수 있는 그런 장면이 만들어 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극중 서우가 연기하는 은채 같이 적극적이고 그런 여자친구는 어떠하냐는 물음에는 "좋다. 적극적이고 명랑하고 애교 많은 여자친구는 남자들의 로망이고 이상형이고 그렇다. 그런데 여성들은 절대 극중 은채 같지 않은 것 같다. 극중 영균은 은채 부모님으로 부터 결혼 반대를 당하지만 나 같은 경우는 집안의 반대를 안 받을 자신이 있다. 여자친구의 부모님께 사랑 받을 자신 있다"라고 밝히며 또다시 미소를 보였다.
고두심, 서우, 하석진, 이규한이 출연해 가족간의 사랑과 갈등을 그리는 '내일이 오면'은 29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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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