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한, "하석진 엉덩이 男 중 최고"
OSEN 이정아 기자
발행 2011.10.27 16: 36

이규한이 '찌질' 연기에 대한 애착을 보였다. 함께 연기하는 하석진에 대해서도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이규한은 27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내일이 오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밝고 유쾌한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극중 이규한은 사고뭉치에 '한방'을 꿈꾸는 일봉 역을 맡았다. 밝고 유쾌한 느낌과 함께 '찌질한' 인상을 주기도 하는 캐릭터다.

이규한은 한동안 굉장히 멋있는 캐릭터를 많이 연기하다가 최근에는 찌질한 느낌이 드는 캐릭터를 많이 연기하고 있는데 나름의 노하우가 있냐는 말에 시원한 대답을 내놨다.
이규한은 "내 한몸 망가져서 여배우를 빛나게 할 수 있다면 좋겠다. 나도 멋진 역을 한 적이 있지만 성과가 좋지 않았다.(웃음) 틈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런 캐릭터를 참 재미있게 한다고 말해준다면 인생에 있어서 참 큰 상이 아닐까 싶다. 찌질하고 재미있는 캐릭터를 하다가 나빠 보이는 캐릭터, 멋진 캐릭터를 하면 더 사람들이 귀여워해주고 멋지다고 해주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하면 터닝포인트도 되고 그럴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또 나는 남자와 여자의 만남에 있어서 남자가 더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여자를 얻기 위해 남자가 버려야 하는 것이 많아야 한다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없다. 밝고 까불까불한 이미지가 쌓이는 것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 실제로는 생각이 깊은 친구다 내가"라고 말했다.
미리 공개된 예고편에서 이규한은 탄탄한 복근을 드러내며 거리를 질주하는 모습을 공개한다. 그는 "실제로는 팬티만 입고 질주하는 장면이었다. 작가님께서 배우들의 장점은 적극 활용하겠다고 하셨으니 하석진씨의 몸도 곧 보실 수 있을 것이다. 하석진씨도 운동을 정말 열심히 하고 대기실에서 옷 갈아입을 때 살짝 봤는데 엉덩이가 진짜 예쁘다. 엉덩이가 등 바로 밑에 있다. 지금까지 내가 본 남자 엉덩이 중에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예쁘다"고 밝혔다.
고두심, 서우, 하석진, 이규한이 출연해 가족간의 사랑과 갈등을 그리는 '내일이 오면'은 29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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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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