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로가 예능 프로그램에서의 활약이 배우로선 오히려 독이 됐다고 털어놔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김수로는 올’리브 '배드신' 4화 녹화에서 “‘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 출연 당시 과분한 사랑을 받았지만 연기자로서는 대본 제의가 줄어 오히려 힘든 시기였다”고 밝혔다.

그는 “예능에 출연하면 대본 제의가 줄어들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막상 들어오는 대본이 10분의 1로 줄어들자 정말 힘들더라”며 조심스럽게 당시의 어려움을 회상했다. 이후 연기 기회보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아 고민이 더욱 깊어졌다는 후문.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선택한 것이 바로 연극. 김수로는 “계속 예능을 하게 되면 연기를 하기가 더 어려워 질 것 같았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에 연극 행을 결정했다”고 속마음을 솔직히 털어놨다.
예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드라마 ‘공부의 신’의 성공으로 연기자로서 위치도 공고히 했지만 연극을 통해 끊임없이 연기력을 다지며 진정한 배우로 남고 싶었다는 것. 이 같은 고백을 듣고 있던 MC 이미숙도 김수로의 연기에 대한 열정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이 밖에도 김수로는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과 힘들었던 가정사도 방송 최초로 공개한다. 또한 200병의 와인을 수집하고 있는 등 와인 마니아로서의 모습도 만나 볼 수 있다.
한편 ‘이미숙의 배드신’은 힘들었지만 스타들의 인생 전환점이 됐던 ‘배드신(Bad Scene)’을 각자의 사연이 담긴 음식을 먹으며 풀어내는 토크쇼. 메인 MC 이미숙만이 할 수 있는 직설 화법으로 스타들의 진솔한 내면 인터뷰를 담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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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