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빈 48점' 삼성화재, 드림식스 꺾고 선두 도약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10.27 20: 55

'괴물' 가빈 슈미트가 고공 강타를 퍼부은 삼성화재가 드림식스를 꺾고 선두로 나섰다.
삼성화재는 27일 장충체육관서 열린 2011-2012 NH농협 V리그서 드림식스에 세트 스코어 3-1(22-25 25-19 25-19 31-29)로 역전승을 거뒀다.
2승을 거둔 삼성화재는 승점 5점으로 단독 선수로 나섰다. 드림식스는 1승 1패(승점 3)으로 3위로 하락했다.

삼성화재는 가빈이 48점을 올렸고 지태환이 10점으로 뒤를 이었다. 박철우는 6점으로 부진했다. 드림식스는 안준찬이 15점, 최홍석이 14점, 김정환이 13점, 신영석이 12점을 올리며 고른 득점을 보였지만 결국 가빈을 막지 못하며 패했다.
올 시즌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드림식스 유니폼을 입은 최홍석은 경기 초반 펄펄 날았다. 최홍석은 공격성공률 77.78%를 보이며 1세트서 7점을 올렸다. 삼성화재는 1세트서 가빈이 13점을 올리며 추격했지만 안준찬(5점), 김정환(5점) 또한 활발한 공격을 펼친 드림식스를 따라잡지는 못했다.
삼성화재는 2세트서 전열을 재정비했다. 14-13서 가빈의 블로킹 득점과 상대 공격 범실을 틈 타 3점 차로 도망갔다. 삼성화재는 2세트 후반 홍정표가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며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삼성화재는 3세트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빈은 지치지 않는 체력을 바탕으로 15점을 올렸다. 블로킹도 2개나 잡아냈다. 드림식스는 중앙 속공을 통해 상대 블로킹을 분산시켰지만 용병 선수가 없는 점이 뼈아팠다.
4세트서 두 팀은 접전을 펼쳤다. 삼성화재는 13-13서 상대 공격 범실과 가빈의 블로킹 득점에 힘입어 상대의 추격을 뿌리쳤다. 가빈은 16-15서 2연속 득점을 올렸지만 20-17서 2연속 공격 범실을 범하며 상대의 추격을 허용했다.
삼성화재는 고희진의 속공 득점으로 위기를 넘긴 후 상대의 공격 범실을 틈 타 3점 차로 도망갔다. 하지만 드림식스는 신영석이 20-22서 2연속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화재는 29-29서 가빈이 공격을 성공시켰지만 드림식스는 강영준의 공격이 아웃되며 승패가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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