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 "이렇게 하고 이겨 다행"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10.27 21: 56

"이런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서 다행인 것 같다".
강동희 감독이 지휘하는 원주 동부는 27일 잠실 실내체육관서 열린 서울 삼성과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1라운드 원정 경기서 김주성(27점)과 로드 벤슨(23점)의 활약에 힘입어 81-76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동부는 개막 후 7연승을 달리며 TG 삼보(04-05) 시절 세운 역대 개막 최다 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날 김주성은 27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 '더블 더블'급의 활약을 선보였다. 김주성의 활약에 동부는 삼성을 물리칠 수 있었다.

경기 후 만난 김주성은 "휴식이 부족했다. 이런 위기가 올 것이라 예상했다. 체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런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서 다행인 것 같다. 이제 하루 쉬고 한 경기 남았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주성은 삼성전에서 44분 31초를 뛰었다. 체력적으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해 김주성은 "체력적으로 힘든 것이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내가 해야 할 역할을 주어진 시간 내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며 다음에 만날 LG전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강동희 감독은 LG를 이긴다면 1라운드 전승도 노려 볼 수 있다고 했다. 이를 들은 김주성은 "감독님이 하시자면 해야겠다"면서 웃어보이며 "이런 고비가 계속 있을 것이다. 외곽포와 식스맨들이 조금씩만 해준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일단 전승보다는 LG전만 보고 자기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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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실내체육관=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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