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패' 오리온스, '공격농구' SK 상대로는?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10.28 07: 14

6연패에 빠진 오리온스가 겁없는 SK를 상대로 첫 승을 거둘까?.
올 시즌 오리온스는 대구에서 고양으로 연고 이전을 통해 팀의 변화를 노렸다. 추일승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고 NCAA 출신 '루키' 최진수에 '만능 용병' 크리스 윌리엄스까지 가세했기 때문이다. 우승 후보까지는 아니지만 6강 언저리에서 맴돌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부족한 것 투성이였다. 어느새 개막 후 6연패에 빠진 오리온스다.
현재 뾰족한 해결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다. 윌리엄스는 너무나 많은 역할을 맡기 때문에 피곤하다. 시즌 초반이지만 체력적인 부담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그를 받쳐줄 수 있는 국내선수들의 활약이 부족하다. 특히 기대했던 최진수가 자신감을 상실하면서 힘이 돼 주지 못하고 있다.

힘겨운 오리온스는 28일 서울 SK와 만난다. 올 시즌 최하위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을 받았던 SK는 시즌 초반 선전을 펼치고 있다. 특별한 보강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외국인 선수 알렉산더 존슨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공격력을 펼치고 있다.
시즌 개막과 함께 2연패를 당했던 SK는 '통신사 라이벌' KT와 경기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후 우승후보로까지 거론됐던 전자랜드를 상대로 110점을 퍼부었다. 그만큼 위력적인 공격력을 선보였다.
또 지난 25일 열린 동부와 경기서도 66점을 넣었다. 비록 패배를 당했지만 신인 김선형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따라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SK를 새롭게 맡은 문경은 감독대행도 동부와 경기에 대해서는 많은 것을 배웠다고 강조했다. 패배를 통해 선수들이 얻은 것이 많다는 것. 만약 이번 경기서 패한다면 다시 연패에 빠지기 때문에 절대로 승리를 내줄 수 없는 상황이다.
6연패에 빠져 갈 길을 잃은 오리온스와 SK 모두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과연 갈 길 바쁜 두 팀의 대결서 승자는 누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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