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톱스타가 문제작 '섹스 테이프' 출연?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10.28 09: 48

할리우드 배우 리즈 위더스푼(35)이 ‘Good Girl’ 이미지를 벗고 파격 변신을 시도할 모양이다.
미국 연예지 데드라인은 소니 픽처스 사의 새 영화 ‘섹스 테이프(Sex Tape)’ 주인공으로 위더스푼과 제이슨 세걸(31)이 거론되고 있다고 28일 보도했다.
‘섹스 테이프’는 평범한 중산층 부부가 자신들의 정사 장면을 촬영해 보관하려다 자고 일어나 보니 흔적도 없이 사라진 테이프를 찾기 위해 소동을 벌이는 내용의 코믹물. 유명 스크립터인 케이트 안젤로가 각본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데드라인 보도에 따르면 이번 영화의 연출로는 닉 스톨러 감독이 거론되고 있으며 주인공 부부 역을 놓고 스튜디오 측에서 위더스푼-세걸과 조율 중이다.
 
만약 위더스푼이 ‘섹스 테이프’에 출연하게 된다면 이는 무척이나 흥미로운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열린 ‘MTV 무비 어워즈’에서 섹스 테이프를 만드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기 때문.
그는 당시 “이 업계에 들어온 이상 그러한 테이프는 언젠가 공개되기 마련이다. 침대 밑에 숨고 싶을 만큼 부끄러워질 게 뻔하다. 자신의 휴대전화로 벗은 몸을 찍은 경우도 마찬가지다”며 경계했다.
또 이제까지 늘 정도를 걷는 착한 이미지의 배우였다는 걸 감안했을 때 이 같은 소재의 영화 출연에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한편 위더스푼은 스탠포드 영문학과 출신의 재원으로 1991년 ‘대니의 질투’를 통해 할리우드에 입성했다. ‘금발이 너무해’ 시리즈로 스타덤에 올랐으며 지난 3월 짐 토스와 재혼,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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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워터 포 앨리펀트’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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