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류중일 감독, "채태인-박석민, 3차전서 미칠 것"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10.28 10: 56

삼성 라이온즈가 우승을 향한 5부 능선을 넘었다. 탄탄한 마운드를 앞세워 2경기를 통해 단 1점만 허용하는 완벽투를 과시했다. 하지만 타선의 활약은 기대 이하. 삼성의 팀타율은 1할9푼에 불과하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찬스를 못 잡는게 문제"라고 꼬집었다. '테이블세터' 김상수와 박한이가 공격의 물꼬를 트고 박석민과 채태인의 화력이 더욱 강해져야 한다는게 류 감독의 바람.
김상수는 8타수 1안타, 박한이는 7타수 무안타로 부진하다. 최형우와 함께 중심 타선을 이끄는 채태인(7타수 1안타)과 박석민(6타수 1안타) 역시 주춤하다. 류 감독은 "타선이 분발한다면 마운드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믿음의 야구'를 추구하는 류 감독은 채태인과 박석민을 3차전서 미칠 선수로 점찍었다. 그는 "이제 터질때도 되지 않았냐"고 허허 웃었다. 그리고 류 감독은 "이들이 해줘야 이길 수 있다. 이들이 못 친다면 점수를 내기 어렵다"고 채태인과 박석민의 활약을 재차 강조했다. "2점은 불안하다"는 류 감독은 "안정권 점수는 4점 내지 5점이다. 야구가 그렇게 쉽겠냐"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9번 배영섭은 5타수 2안타를 기록 중이다. 2차전서 2타점 결승타를 때리기도 했다. 올 시즌 1번 타자로 활약했던 그가 돌격대장의 임무를 맡을 가능성도 높다. 류 감독은 "타순 변경? 글쎄... 수석 코치, 타격 코치와 의견을 나눠야 할 것 같다. 사실 김상수의 타격감이 조금 떨어진다"고 근심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류 감독은 앞선 2경기에서 승리의 발판을 마렸했던 강봉규를 중용할 계획. 그는 "현재 강봉규의 타격감이 좋다. 계속 쓸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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