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와' PD "시청률 부진? 할 말 있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1.10.28 16: 12

MBC '놀러와' 제작진이 부진한 시청률에 정공법을 택하겠다는 방안을 밝혔다.
27일 경기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만난 '놀러와' 김유곤 PD는 "8년이나 된 프로그램을 변화시키기가 쉽지 않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이 포맷으로 8년이나 왔다는 것은 그만큼 이런 스타일을 좋아해주시는 시청자들이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파격적인 변화를 시도하기에는 위험 부담이 크다"며 "그래서 작은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고, 거기에서 나온 게 '해결의 책'이라는 아이템이다"고 전했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해결의 책'은 골방토크에 등장하는 새로운 코너로, 방송 2주 만에 화제가 됐다. 하지만 그럼에도 현재 '놀러와'의 시청률은 간신히 두자리수를 유지하고 있으며, 동시간대 1위이긴 하지만 KBS '안녕하세요'의 추격으로 그나마도 위태한 상황.
김유곤 PD는 "10%대 초반의 고만고만한 시청률로 경쟁하고 있는 것은 시청자들이 그만큼 월요일 예능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타 프로그램과의 경쟁은 별로 의미가 없는 것 같다. '놀러와'의 경쟁상대는 우리 자신이다"고 타 프로그램의 추격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놀러와' 개선 방안에 대해서는 "'쎄시봉 콘서트' 이후 사람들이 '놀러와'에 대한 기대치가 많이 높아졌다"며 "하지만 결국은 정공법을 택하는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섭외가 쉽지는 않지만 이야기를 많이 가진 게스트와 그 게스트들을 새롭게 묶을 수 있는 참신한 기획으로 승부를 볼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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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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