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개봉작 ‘푸른소금’으로 스크린에 복귀했던 이현승 감독이 영화 ‘오늘’의 교차상영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오늘’은 아시아스타 송혜교의 4년 만의 국내 복귀작이자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 ‘집으로...’의 이정향 감독이 9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작품. 약혼자를 죽인 17세 소년을 용서한 다큐멘터리 PD 다혜(송혜교)가 1년 후 자신의 용서가 뜻하지 않은 결과를 불러오면서 겪게 되는 혼란과 슬픔, 그 끝에서 찾아낸 찬란한 감동을 그린 드라마다.
이현승 감독은 자신의 트위터에 “모처럼 혜교의 영화, 내 친구 정향 감독의 영화를 보려고 했더니 가까운 극장, 맞는 시간이 없다. 벌써 퐁당퐁당(교차상영을 뜻하는 은어)..이게 뭥미? 오늘 개봉인데? 한국 정상급 여배우인데 이런 상황에 내몰려도 되는지”라고 씁쓸함을 표시했다.

28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7일 개봉한 ‘오늘’은 개봉 첫 날 총 5589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8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 1만173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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