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月, 할리우드의 반격 시작된다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10.28 09: 58

8월 ‘최종병기 활’을 시작으로 ‘도가니’, ‘완득이’에 이르기까지 한국영화의 강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강력한 흥행 엔진을 장착하고 국내 스크린 공습에 나선 할리우드발 작품들이 잇따라 개봉을 앞두고 있어 국내외 작품들 간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3D 액션 블록버스터 ‘신들의 전쟁’을 비롯해 12월 개봉 예정인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틴틴 : 유니콘호의 비밀’, 전 세계 뱀파이어 붐을 일으킨 ‘트왈라이트’의 속편 ‘브레이킹 던 part1’까지 연말 개봉을 앞둔 할리우드 작품들의 라인업이 쟁쟁하다.

먼저 내달 10일 개봉하는 ‘신들의 전쟁’은 영화 ‘300’ 제작진이 선보이는 3D 액션 블록버스터. 인류를 파멸시킬 신의 무기 ‘에피루스의 활’을 손에 넣기 위해 사악한 군대를 이끌고 그리스로 건너온 ‘하이페리온’ 왕(미키 루크)과 이에 맞서 신들에게 추대된 전사 ‘테세우스’(헨리 카빌)의 운명을 건 거대한 전쟁을 그린다. ‘글래디에이터’의 광활한 서사와 스펙터클한 볼거리, ‘300’의 영상 미학을 다시 한 번 맛볼 수 있는 작품으로 영화팬들의 기대를 사고 있다.
12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도 만만치 않은 대작. 3편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작품은 ‘이단 헌트’로 돌아온 톰 크루즈의 활약과 전작을 능가하는 규모와 액션으로 세계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막 모래폭풍 신, 세계 초고층 높이의 빌딩에서 벌어지는 숨 막히는 작전 등 액션의 수준이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두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와 피터 잭슨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틴틴 : 유니콘호의 비밀’ 역시 1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영화는 두려움을 모르는 신참 기자 ‘틴틴’과 애완견 ‘스노우’가 절친 ‘하독 선장’과 함께 17세기 해적들의 보물선 유니콘호에 얽힌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 전 세계 화제를 모았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 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세계를 열광시켰던 매혹 판타지 ‘트와일라잇’의 네 번째 속편 ‘브레이킹 던 part1’도 12월 1일로 국내 개봉을 확정 지었다. ‘브레이킹 던 part1’은 우여곡절 끝에 결혼식을 올린 인간 벨라(크리스틴 스튜어트 분)와 뱀파이어 에드워드(로버트 패틴슨 분)의 로맨스, 결혼으로 인해 새로운 운명을 맞게 된 이들의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이다.
올 겨울 국내 극장가는 한국영화들과 할리우드 액션 대작들의 치열한 접전으로 그 어느 때 보다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tripleJ@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