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극장가에 새로운 차원의 감동을 선사할 영화 '트리 오브 라이프'가 오늘(28일) 개봉한다. '트리 오브 라이프'는 할리우드 최고 배우 브래드 피트와 숀펜의 동반 출연으로 이미 많은 화제를 불러 모은 영화.
'트리 오브 라이프'는 성공한 중년의 건축가 잭이 자시의 유년 시절을 떠올리며, 아버지와의 갈등으로 상처와 방황의 날들을 치유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특히 철학적인 사유로 영상시인이라 불리는 거장 감독 테렌스 멜릭 감독이 6년만에 선보인 신작이기도 하다. '천국의 나날들', '씬 레드 라인' 등으로 이미 전세계적인 극찬을 받은 바 있는 테렌스 멜릭 감독과 할리우드 대표 배우들이 만난 이 영화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또 이 영화는 새로운 차원의 영화로 각광 받을 만큼 독특한 영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화 초반 그리는 생명의 역사는 가족의 이야기를 우주의 탄생과 소멸로까지 연결시키는 테엔스 멜릭 감독의 철학적인 사유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것이 백미다. 또한 말러, 브람스, 바흐, 스메타나의 교향곡들이 영화 전반에 따스하게 흘러 영화 속 감성을 더욱 풍부하게 이끈다. 살면서 잠시 잊고 지냈던 가족의 사랑을 깨닫게 해주는 영화 '트리 오브 라이프'가 얼마만큼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정곡을 찌르는 진실함과 압도적인 세련미가 공존한다는 평의 '트리 오브 라이프'는 세계 언론의 격찬 속에 2011 칸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28일 개봉한 '트리 오브 라이프'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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