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로윈 데이를 맞이해 롯데월드, 서울랜드, 에버랜드가 '후끈'
‘할로윈 데이’를 맞이해 국내 놀이공원에서는 가족·친구·연인을 대상으로 축제준비가 한창이다.
할로윈 데이란 서양에서 비롯된 문화의 일종으로 매년 ‘10월 31일’ 귀신분장을 하고 치르는 축제를 말한다. 실제로 미국 어린이들은 이날 귀신 복장을 하고 할로윈의 상징인 ‘호박’을 들고 다니며 사탕이나 초콜릿을 얻는다.

▲ ‘롯데월드’ 동화 속에 들어간 듯, 대형 호박 마을로 ‘변신’

롯데월드는 할로윈 데이를 맞이해 ‘해피 할로윈 파티’를 오는 31일 까지 펼친다. 이 축제를 맞이해 롯데월드는 공포스러운 분위기 보다는 할로윈의 상징 ‘호박’을 주제로 한 편의 동화 속 같은 환상의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실제로 롯데월드 곳곳에는 수백 개의 도깨비 얼굴을 한 호박들로 전체가 거대한 호박 마을로 변신, 날이 어두워지면 호박은 등불로 변해 아름다운 풍경을 이루고 있다. 보다 즐겁게 풍경을 즐기고 싶다면 호박 열차 ‘할로윈 트램카’를 타보는 것도 좋은 방법.
더불어 관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할로윈 퍼레이드’를 준비해 ‘눈길’을 끌고 있으며 전 연령이 흥겹게 감상할 수 있는 공연 ‘드라큘라의 사랑’, ‘마법사 밴드’, ‘고스트 퍼포먼스’ 등도 마련되어 있다.
▲ ‘서울랜드’ 보물찾기 하듯, ‘고스트 볼’ 찾으면 선물이 ‘짠’

서울랜드는 다가오는 31일까지 만연한 ‘국화꽃’과 함께 관객의 참여가 기대되는 할로윈 축제를 준비해 눈길을 끈다. 그 중 대표적인 이벤트가 ‘고스트 볼을 찾아라!’다.
고스트 볼은 아이들이 다칠 위험이 없는 부드럽고, 말랑거리는 소재로 되어있으며 색상은 초록, 주황, 노랑 등 다양하다. 서울랜드의 외벽 또는 상점 유리 등에 고스트볼의 위치가 힌트처럼 게시된 포스터가 붙여있으니 참고할 것.
이 외에도 서울랜드의 풍차 앞 포토존에서는 ‘탈’, ‘마녀모자’, ‘가발’ 등 다양한 소품을 마련해 직접 할로윈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제시하고 있다.
▲ ‘에버랜드’ 일본에서 공수해온 공포 체험 공간 ‘호러 메이슨’으로 ‘오싹’

에버랜드에서는 31일까지 ‘해피할로윈 & 호러나이트’ 축제를 실시한다. 이번 축제는 익살스런 볼거리 위주의 축제에서 벗어나 진정한 ‘할로윈’의 공포감을 완성도 있게 연출하는데 노력했다. 일등공신은 바로 직접 일본에서 건너온 ‘호러 메이즈’다.
‘호러 메이즈’는 일본의 루수츠리조트 ‘드라큐라관’, 공포이벤트관 ‘에드가 제주 컬럭션 등을 제작한 경력이 있는 노무라 공예사에서 특별하게 제작한 공포 체험 공간이다. 광기어린 교수의 잔혹학 실험과 억울한 영혼의 저주로 얼룩진 ’미로‘를 만나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유령이 모여 사는 마을을 주제로 한 ‘호러 빌리지’와 약 10만 송이의 국화 및 할로윈 상징이 전시된 ‘할로윈 가든’도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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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서울랜드, 에버랜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