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투혼을 발휘한 SK 우완 투수 송은범(26)이 한국시리즈 3차전 MVP에 선정됐다.
송은범은 2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5이닝 4피안타 4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팀이 2-1로 승리하며 송은범은 선발승을 챙겼다.
시즌 중반부터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송은범은 포스트시즌부터 선발로 전환했다. KIA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 6이닝 2실점, 롯데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 6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SK의 사상 첫 5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한 몫 단단히 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5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총 투구수는 94개였으며 직구 최고 구속은 152km까지 나올 정도로 힘이 있었다. 직구와 슬라이더에 커브를 적절히 섞어 던지며 삼성 타자들을 요리했다. 위기 때마다 노련한 피칭으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데일리 MVP에 선정된 송은범에게는 시티은행 상금 100만원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100만원 상당 숙박권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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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