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수,'뒤집을 수 있어!'
OSEN 손용호 기자
발행 2011.10.28 21: 41

역시 디펜딩 챔프 다웠다. SK 와이번스가 홈런 2방을 앞세워 2연패 후 첫 승, 반격을 시작했다.
SK는 2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박재상의 선제포, 최동수의 쐐기포를 앞세워 2-1로 1점차 신승을 거뒀다.
4회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박재상은 팀의 첫 안타를 홈런포로 연결했다. 볼카운트 1-0에서 삼성 선발 저마노가 던진 높은 직구(140km)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살짝 넘겼다.

그러자 최동수는 팀내 두 번째 안타를 역시 홈런포로 신고했다. 5회 1사 후 풀카운트에서 6구째 직구(142km)를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짜리 대포였다. 한국시리즈 최고령 홈런 신기록(40년1개월17일). 종전 기록은 박경완이 작년 10월 16일 문학 2차전에서 38세 3개월 5일의 나이에 홈런을 날린 바 있다.
이로써 대구 원정에서 2연패를 당했던 SK는 홈에서 1승을 챙기며 2007년 리버스 스윕 우승의 희망을 되살렸다.
반면 2승1패가 된 삼성은 굳히기에 실패, 긴장을 늦출 수가 없게 됐다.
최동수가 선수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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