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을 점점 더 많이 보게 될 것이다".
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이 남긴 의미심장한 한 마디다.
웽거 감독은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의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박주영은 실력이 있는 선수다. 우리는 훈련을 통해 그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웽거 감독은 "그의 진가는 경기를 통해 드러날 것이다. 박주영을 점점 더 많이 보게 될 것이다. 박주영은 아스날에서 뛸 수 있는 수준의 선수다. (칼링컵에서) 데뷔골은 그가 자신감을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웽거 감독의 발언은 29일 오후 8시 25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릴 첼시와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박주영이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를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인다.
최근 웽거 감독은 박주영이 26일 볼튼 원더러스와 칼링컵 16강전에서 결승골을 넣자 "박주영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준비가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물론, 이런 상황을 고려해도 박주영이 첼시전에 출격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첼시가 만만한 상대가 아니기 때문이다. 첼시는 개막 이후 연승을 거듭하며 6승1무2패(승점 19)로 3위에 올라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팀이다.
stylelom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