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정주리가 ‘코미디 빅 리그(이하 코빅)’에서 선보이는 파격적인 반전뒤태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내겐 너무 벅찬 그녀’ 코너에서 안영미, 김미려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정주리는 반전뒤태 개그를 통해 예쁜 얼굴만 밝히는 남성들의 심리를 꼬집고 있다. 섹시한 뒤태로 궁금증을 자아내다 폭소만발 얼굴분장으로 분위기를 180도 뒤집어버리는 반전 개그는 시청자들의 폭풍 공감을 얻어내고 있다.

특히 주목 받는 부분은 아이돌 스타도 울고 갈 그의 늘씬한 몸매. 정주리는 6라운드에서 카라의 ‘Step’ 공연을 패러디 해 마치 구하라를 보는 듯한 아찔한 뒤태를 연출한 데 이어 29일 방송되는 '코빅' 7라운드에서는 손연재를 연상시키는 '뒤태만 체조요정'으로 변신한다.
팬들은 시청자 게시판과 미투데이 등을 통해 “주리씨 멋져요” “주리님 짱 예뻐요” “아메리카노 흥해라” 등 뜨거운 응원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최근 온라인에는 정주리의 '코빅' 5, 6라운드에서 선보인 반전 뒤태를 모은 동영상까지 등장했다. 카라 의상을 입고 티벳궁녀 같은 표정을 짓고 있는 사진은 ‘티벳주리’ 패러디로 이어지며 각종 유머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개그를 위해 온몸을 던지는 그의 열정에 팬들도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정주리 외에도 ‘코빅’ 유일의 여성 개그팀인 아메리카노 김미려, 안영미는 멤버 각자가 3인 3색 매력을 발산하며 최강 개그팀 옹달샘(유세윤, 장동민, 유상무)을 무섭게 추격하고 있다. 김미려의 ‘블로그녀’ 캐릭터와 안영미의 유행어 “간디작살”, 정주리의 반전뒤태 개그가 점차 뜨거운 호응을 얻으면서 이제는 최종 우승까지 노려볼만한 기세다.
한편 ‘코미디 빅 리그’는 국내 최초로 지상파 3사 출신의 정상급 개그맨들이 한 무대에 올라 개그 배틀을 펼치는 대형 코미디 쇼. ‘개그콘서트’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김석현PD가 연출을 맡았으며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 박준형, 김미려, 정주리, 안영미, 변기수, 박휘순, 김기욱, 양세형 등 유명 개그맨들이 포진해 10주 동안의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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