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을 잡기 위해 엄청난 연봉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매체 '더 선'은 만치니 감독이 소속팀 맨시티로부터 최대 2200만 파운드(약 391억 원)에 이르는 4년 재계약을 제시받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맨시티는 만치니 감독에게 350만 파운드(약 62억 원)에서 550만 파운드(약 98억 원)에 이르는 수준의 연봉을 제시하려고 한다. 이는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연봉과 비견되는 수준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최고 수준의 연봉이다.

'더 선'은 맨시티가 만치니 감독이 부임한 후 22개월 동안 보여준 성과에 보답하는 것이라고 했다. 만치니 감독은 지난 시즌 맨시티를 FA컵 우승으로 이끌며 맨시티가 35년 만에 우승을 차지할 수 있게 만들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팀을 진출시킨 데다 현재 맨유에 승점 5점이 앞선 리그 선두로 이끌고 있다.
또한 최근 리그 경기서는 라이벌 맨유를 원정 경기서 21세기 맨체스터 더비 역사에 남을 스코어인 6-1로 격파하기도 했다.
맨시티로서는 만치니의 성과를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만치니 감독이 이탈리아 세리에A의 유벤투스와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 자리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그를 잡기 위해서 파격적인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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