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4] 이만수 "광현이가 한 번 안 미치겠어요?"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1.10.29 12: 27

"컨디션 정말 좋습니다. 오늘은 정말 잘 던질겁니다".
한 번은 호투. 이후 두 번의 부진. 그 가운데서도 SK 와이번스 이만수(53) 감독대행은 에이스 김광현(23)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잃지 않았다.
29일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예정인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은 이날 선발 투수 김광현에 대해 "컨디션은 여전히 좋다"면서 "뒤는 생각도 안 하고 있다"며 최대한 길게 끌고갈 뜻을 드러냈다.

그 동안 이 대행은 포스트시즌 기간 내내 김광현의 컨디션이 최고라고 강조해 왔다. 하지만 결과만 놓고 본다면 김광현은 에이스다운 투구를 보여주진 못했다. KIA 타이거즈와의 준PO 1차전에선 4⅔이닝 1실점으로 체면치레를 했지만 롯데와의 PO에선 1차전 3⅔이닝 4실점, 5차전 1이닝 1실점으로 부진했다. 이 사실을 언급하지 이 대행은 "과거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오늘은 정말 잘 던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행은 "이날 경기는 사실상 결승전이라 총력전을 펼칠 계획" 이라며 "광현이가 한 번 안 미치겠는가?"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더불어 이 대행은 엄정욱을 한국시리즈에서 마무리로 기용할 뜻을 밝혔다. 이 대행은 "엄정욱이 어제(28일) 큰 경기에서 마무리를 하면서 큰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상황에 따라서 달라 지겠지만 엄정욱을 마무리로 계속 기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어제 던진 정대현이나 정우람 모두 불펜에서 정상적으로 대기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 대행은 "그냥 다 말씀 드리겠다"며 "5차전 선발은 고든으로 내정했다. 그리고 6차전은 윤희상으로 고민했지만 현재로선 고효준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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