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인천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경기 전 양팀의 훈련시간에 김상수가 SK의 훈련을 비장한 얼굴로 지켜보고 있다.
SK 와이번스 좌완 에이스 김광현(23)과 삼성 라이온즈 팀 내 다승왕 윤성환(30)이 29일 문학구장서 4차전 선발로 맞선다.
대구구장에서 벌어졌던 한국시리즈 지난 1·2차전은 홈팀 삼성이 2경기를 모두 휩쓸었다. 1차전과 2차전 모두 삼성은 2점 밖에 뽑지 못했지만 단 한 점만 실점하며 2-0, 2-1로 승리를 거뒀다. 푹 쉰 삼성의 마운드는 명불허전이었고 이미 9경기를 치르고 올라온 SK의 방망이는 너무나 무기력했다. 그러나 SK는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 단 한 차례 있는 '한국시리즈 2패 뒤 우승'에 성공한 팀답게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3차전에서 2-1로 승리를 거둬 승부의 향방을 알 수 없게 만들었다.

1승 2패와 2승 1패. 승패 추를 원점으로 돌릴 것인지. 아니면 확실한 우위를 점할 지 여부가 관건이다. /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