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4] 박석민, "SK 투수들 힘 떨어지지 않았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10.29 13: 28

"SK 투수들의 공이 좋더라".
삼성 내야수 박석민(26)이 SK 투수들의 힘을 인정했다. 박석민은 29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을 앞두고 팀 타선이 부진한 것에 대해 "SK 투수들의 공이 좋고, 우리팀도 운이 없었다"고 간단히 정리했다.
삼성은 한국시리즈 3경기에서 5득점밖에 뽑지 못했다. 경기당 평균 1.7점. 88타수 18안타로 팀 타율이 2할5리에 불과하며 장타는 2루타가 4개가 전부다. 득점권에서도 25타수 6안타 타율 2할4푼밖에 안 된다. 잔루만 무려 25개로 답답함을 가중시키고 있다.

그나마 박석민이 분전하고 있다. 9타수 3안타 타율 3할3푼3리로 분전하고 있다. 특히 3차전에서 2루타 포함 2안타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박석민은 삼성 타선의 부진에 대해서 "SK 투수들의 공이 좋고 운도 따르지 않고 있다"며 "SK 투수들의 힘이 떨어졌다는 이야기는 잘 모르겠다. 우리 타자들 감이 떨어진 것도 아니다. 야구를 하루 이틀 하는 것 아니지 않은가"라고 설명했다. 한국시리즈까지 온 이상 동등한 입장이라는 이야기.
'삼성 타자들의 자신감이 결여되고 적극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항상 자신있게 들어간다. 그런데 SK 투수들 공이 좋기 때문에 쉽지 않다"며 "하다 보면 점점 나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이날 3차전에서 박석민은 3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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