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호가 덕아웃에 왔다 불펜으로 다시 뛰어간 이유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10.29 13: 40

SK 와이번스가 2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2-1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는데요.
이날 SK 두 번째 투수였던 '작은' 이승호의 재미있는 행동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승호는 선발 송은범에 이어 6회에 등판해 ⅔이닝 동안 볼넷 하나를 내줬으나 최형우를 병살타로 잡아내며 무실점을 기록했는데요.

보통 불펜 투수들은 경기가 시작되면 불펜에서 대기를 합니다. 이승호도 우측 펜스 넘어 불펜에서 대기를 하고 있었는데요.
갑자기 5회 시작할 때 덕아웃에서 다시 불펜으로 뛰어갔습니다. 불펜에서 뛰어나와야 할 친구가 덕아웃에서 다시 간 이유가 궁금하지 않나요.
3차전 경기 후 이만수 감독대행에게 그 이유를 물었는데요. 이 감독대행은 "다른 이유는 없었다. 등판 전 준비를 하려고 화장실 갔다 다시 불펜으로 간 것이었다"라고 말해 기자회견장을 웃음의 도가니로 만들었습니다.
근데 궁금한 게 불펜에 그 많은 투수들이 있는데 그곳에 간이 화장실이 없다는 사실도 조금 놀랍습니다. 이 참에 하나 설치하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테니스 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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