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28점' 대한항공, LIG손보 꺾고 3연승...선두 탈환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10.29 16: 24

지는 법을 잊은 것일까. 대한항공이 개막 이후 3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29일 낮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V리그 1라운드 3차전에서 LIG손해보험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25-23 15-25 28-26 25-2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3전 전승을 기록하며 삼성화재에 내줬던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반면 LIG손보는 3연패의 나락에 빠지는 아쉬움을 남겼다.

대한항공의 승리를 이끈 주역은 네맥 마틴과 김학민. 마틴은 양 팀 합쳐 가장 많은 28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김학민도 15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보조했다. 여기에 부상에서 돌아온 김형우는 고비에서 든든한 블로킹(4개)으로 힘을 보탰다.
초반 기선을 제압한 쪽은 대한항공이었다. 위치를 가리지 않는 마틴을 앞세워 1세트를 25-23으로 승리했다.
LIG손보의 반격도 만만치 만만치 않았다. 김요한의 속공과 페피치의 분전이 조화를 이루며 2세트를 25-15의 큰 차이로 손에 넣었다.
그러나 승리는 대한항공의 몫이었다. 집중력의 차이였다.
대한항공은 승부처였던 3세트 26-26 동점에서 상대의 실책과 김형우의 블로킹을 묶어 승기를 잡더니 4세트 23-22로 앞선 상황에서도 마틴의 마무리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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