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빅' 이국주, 다리로 만든 소시지..'객석 폭소'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1.10.29 16: 20

개그우먼 이국주가 일명 '소시지 다리'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최근 진행된 tvN '코미디 빅 리그(이하 코빅)' 7라운드 사전 녹화에 참여한 이국주가 다리에 붉은 테이프를 한 줄 붙이는 것만으로 객석에 핵폭탄급 웃음을 날린 것.
개그 코너 '불만고발'에서 "굵은 다리 때문에 커피색 스타킹을 신어도 커피색이 실종된다"고 투덜대던 이국주는 스타킹 위에 테이프를 붙이며 "이렇게 하면 소시지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귀뚱(귀여운 뚱땡이) 이국주의 활약이 빛을 발하면서 꽃등심(이국주, 전환규)의 인기도 점점 치솟고 있다. 이국주의 명품 벨트가 뱃살에 파묻혀 숨고, "최신 유행 스키니진이 족쇄처럼 하반신을 조여온다"며 울상을 지으면 객석은 웃음으로 뒤덮인다. 꽃등심은 '불만고발'을 처음 선보인 5라운드에서 2위를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킨 뒤로 상위권을 놓치지 않고 있다.
'코빅' 관계자는 "'꽃등심'의 개그가 흐름을 타면서 기존의 강자인 '옹달샘'이나 '아메리카노'에 뒤지지 않은 방청객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리그 초반에 부진의 늪에 빠져 있던 팀이 대반전을 일으키며 감동의 드라마를 만들어내자 동료 개그맨들도 희망을 얻고 격려하는 분위기"라며 현장의 느낌을 전했다.
한편 '코빅'은 국내 최초로 지상파 3사 출신의 정상급 개그맨들이 한 무대에 올라 개그배틀을 펼치는 대형 코미디 쇼로 매주 토요일 오후 9시에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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