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4] '결승타' 박석민, 2G 연속 멀티히트 맹타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10.29 17: 59

삼성 내야수 박석민(26)은 29일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SK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을 앞두고 SK 투수진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그는 "SK 투수들의 볼이 좋다. 힘이 떨어졌다는 걸 느끼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그 와중에도 박석민은 제 몫을 하고 있었다. 3차전에서 2루타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하는 등 9타수 3안타로 타율 3할3푼3리. 그런데도 박석민은 "SK 투수의 볼이 좋다"며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그리고 보란듯 4차전에서 결승타 포함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2경기 연속 멀티히트 및 타점.
1회부터 찬스가 왔다. 1사 3루에서 등장한 박석민은 SK 선발 김광현의 3구째 148km 직구를 밀어쳐 우측 라인선상으로 향하는 2루타를 날렸다. 1회 기선제압에 성공하는 한 방으로 전날 패배로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5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SK 이재영의 133km 포크볼을 밀어쳐 다시 한 번 우전 안타를 쳤다. 2경기 연속 멀티히트 및 타점으로 중심타자다운 존재감을 떨쳤다. 한국시리즈 4경기 14타수 5안타 타율 3할5푼7리 2타점을 기록 중이다.
삼성 김성래 타격코치는 한국시리즈 전부터 "박석민이 한국시리즈에서 잘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시즌 후반에는 하체를 전혀 사용하지 못했는데 많이 좋아졌다"며 남다른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 기대대로 박석민이 한국시리즈에서 존재감을 떨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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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민경훈 기자 / rumi@osen.co.kr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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