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4] 오승환, 1이닝 2K 무실점…4⅔이닝 무실점 행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10.29 18: 01

꺼진 불도 다시 확인했다.
삼성 마무리 '끝판대장' 오승환(29)이 한국시리즈 무실점 행진을 4⅔이닝으로 더 늘렸다. 오승환은 29일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8-4로 리드하던 9회말 구원등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켰다. 한국시리즈 3경기에서 4⅔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점차로 세이브 조건이 성립되지 않았지만 오승환은 9회 경기 마무리를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정근우에게 초구 152km 직구를 던져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바로 전 타석에서 스리런 홈런을 터뜨린 박재상을 상대로 최고 150km 빠른 직구와 슬라이더로 승부하다 4구째 몸쪽 높은 코스로 149km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어 최정을 상대로도 초구부터 150km 직구로 헛스윙을 유도한 뒤 5구째 결정구로 몸쪽 꽉 차는 150km 직구로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번타자 박정권을 상대로도 초구 150km 직구로 파울을 이끈 뒤 6구째 134km 슬라이더로 2루 땅볼을 유도했다.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총 투구수는 16개였으며 직구 최고 구속은 152km가 나왔다. 한국시리즈 3경기 성적은 4⅔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 지난 2005년에 이어 생애 두 번째 한국시리즈 MVP도 머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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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민경훈 기자 / rumi@osen.co.kr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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