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벤치' 아스날, 첼시에 5-3 역전승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10.29 22: 39

박주영(26, 아스날)의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이 또 다시 미뤄졌다.
박주영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밤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첼시전에 결장했다.
지난 26일 볼턴 원더러스와 칼링컵 16강전에서 잉글랜드 데뷔골을 터트렸던 박주영은 첼시전 출전이 기대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기회는 오지 않았다. 박주영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릴 때까지 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박주영이 결장한 가운데 아스날은 첼시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포함 공식 5경기 연속 승리다.
이날 양 팀은 8골을 주고 받으며 난타전을 벌였다.
먼저 기세를 올린 쪽은 전반 14분 프랑크 람파드가 선제골을 뽑아낸 첼시. 전반 36분 아스날의 로빈 반 페르시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불과 9분 만에 존 테리가 코너킥 상황에서 다시 한 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아스날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3분 안드레 산토스가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득점포를 터트리더니 후반 10분에는 시오 월콧이 승부를 뒤집는 역전골을 추가했다.
첼시 역시 후반 35분 후안 마타가 3번째 동점골을 터트렸지만, 아스날은 후반 39분 및 46분 반 페르시가 연속골을 뽑아내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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