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R 8언더' 양희영, KB금융 스타챔피언십 단독 선두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10.30 10: 17

양희영(22 · KB금융그룹)이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을 쓰면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우승을 눈앞에 뒀다.
양희영은 지난 29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72골프클럽 하늘코스(파72 · 6,583야드)에서 열린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8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14언더파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8언더파는 2008년 대회 4라운드 최혜용(21 · LIG)이 기록한 코스레코트와 타이 기록이다.
선두와 3타차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양희영은 조윤희(29), 박희정(32 · 현대스위스금융그룹)이 속한 챔피언조에서도 유독 빛났다. 2~5번홀에서 연속 4개의 버디를 잡아내면서 선두 조윤희를 따라잡았고 7번홀(파4)에서는 7m 역전 버디를 잡아 보기를 범한 조윤희를 따돌렸다.

8번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다시 타수를 줄이기 시작했다. 11번홀(파4), 15번홀(파4),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8언더파로 3라운드를 마쳤다. 마지막 18번홀(파5) 8m 버디 퍼트가 홀컵을 외면하면서 아쉽게 코스레크도 경신에는 실패했다.
올 시즌 3승째에 도전하는 상금랭킹 1위 김하늘(23 · 비씨카드)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면서 중간합계 10언더파 단독 2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 양희영과 4타차지만 몰아치기가 가능한 코스이고, 최근 김하늘의 기세를 감안하면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있다.
한편 단독 선두였던 조윤희는 2타를 잃으며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김자영(20 · 넵스)과 함께 공동 7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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