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11월 경기 모두 취소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10.30 14: 25

미국 프로농구(NBA)가 11월에는 팬들을 만날 수 없게 됐다.
AP 통신은 30일(이하 한국시간) NBA가 11월 30일까지 예정돼 있던 정규시즌 일정을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1일 정규시즌 첫 2주 일정 취소를 발표한 이후 20일 만에 추가 취소한 셈.
데이비드 스턴 NBA 커미셔너는 30일 협상 이후 연 기자회견에서 “어떤 경우에도 정규시즌 82경기가 모두 치러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정규시즌이 극적으로 원래대로 열릴 수 있다는 근래의 소문을 부인했다.

리그와 선수 노조 측은 최근에도 여전히 BRI 분배 비율 문제를 놓고 협상을 펼치고 있다. 리그 측은 50대50 분배를 주장하고 있지만 선수 노조 측은 최근 52.5%를 제안했다.
데이비드 스턴 커미셔너는 “구단주들은 50대50의 분배 비율이라면 언제든지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 하지만 빌리 헌터 선수노조위원장은 52% 이하의 분배 비율 제안은 절대 수용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빌리 헌터 위원장은 “오랜 시간 협상을 펼쳤지만 안타깝게도 지금은 시기가 아닌 것 같다. 스턴 커미셔너는 리그와 구단주 측이 50대50 분배를 원하는 것처럼 말하지만 정작 협상에서는 선수들에게 분배되는 BRI 비율을 47%까지 낮추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라며 스턴 총재를 비판했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