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대성 해트트릭' 서울 3위, 경남 3-0 완파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10.30 17: 10

FC 서울이 3위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서울은 30일 낮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최종전 경남 FC와 최종전에서 하대성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수원 삼성과 승점(55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서울+18, 수원+17)에서 앞서며 3위로 도약했다. 반면 경남은 이번 패배로 6강행이 좌절됐다.

양 팀 모두에 중요한 경기였던 만큼 탐색전부터 치열했다. 경남이 전반 6분 강승조의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면 서울은 전반 28분 하대성의 슈팅으로 반격했다.
승부에 변화가 도래한 것은 후반 14분. 하대성이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아크 정면에서 감각적으로 날린 슈팅이 골문 구석에 꽂혔다.
경남에는 불운까지 겹쳤다. 후반 23분 정다훤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것. 역습 상황에서 상대 선수의 어깨를 잡아챈 것이 화를 불러 일으켰다.
덕분에 기세가 오른 서울은 후반 33분 추가골까지 뽑아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하대성이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 넣었다.
아직 서울의 공격은 끝이 아니었다. 이번에도 하대성이었다. 후반 40분 하대성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에서 왼발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사실상 승부가 결정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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