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은, "김효범이 살아나야 한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10.30 17: 28

"김효범의 기를 살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서울 SK는 30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와 경기서 72-9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SK는 3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SK 문경은 감독대행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로드니 화이트가 파울 트러블에 걸렸을 때 기회를 잡지 못한 것이 4쿼터서 밀린 이유"라면서 "KGC가 위기 상황일 때 우리가 동점만 만들었어도 분명히 경기 양상은 달라졌을 것이다. 그러지 못한 것이 패배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행은 "3쿼터까지는 준비된 것이 잘 이뤄졌다. 그러나 4쿼터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면서 "스몰 포워드 역할을 맡은 김효범이 경기를 쉽게 풀어 줘야 한다. 수비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 빨리 본인이 탈피를 해야 한다. (김)효범이에게 수비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오리온스전에 이어 이날 경기서도 막판에 부진한 이유에 대해 문경은 대행은 "초반이기는 하지만 상대팀들이 우리 선수들에 대한 두려움은 분명히 있다"면서 "슈팅가드와 스몰 포워드의 득점력이 높아진다면 앞으로 마무리도 좋아질 것이다. 연패에 빠지면서 선수들이 다시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갑자기 점수차가 벌어지면서 흔들렸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문 대행은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선수들이 포기한 모습을 보여 질책했다. 어린 선수들이 많아 당황한 것 같다. 경기의 승패를 떠나 마지막까지 집중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지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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