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근, "승진이 형과 대결도 잘 준비하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10.30 17: 32

"승진이 형과 대결도 잘 준비하겠다".
이상범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 인삼공사는 30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골밑에서 분전을 펼친 오세근(24점, 7비라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95-72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4연승 후 한 차례 주춤했던 KGC는 다시 승수 쌓기에 나섰다.
오세근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전자랜드에 패해 분위기가 가라앉을 뻔했는데 오늘 승리로 다시 힘을 얻었다"면서 "감독님께서 내가 알아서 하기를 원하신다. 다만 냉정한 플레이를 펼치라고 하셨다. 아직 미숙한 점이 많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점점 좋아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경기 초반 파울이 느는 것은 내 덩치가 크기 때문에 불리한 점도 있는 것 같다"면서 "신인왕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다. 아직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의식하지 않는다. 오늘도 (김)선형이와 별다른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KCC와 펼치는 것에 대해 그는 "오늘도 알렉산더 존슨을 막느라 너무 힘들었다"면서 "하승진 형과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오늘처럼 골밑으로 들어올 수 없도록 잘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