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시인 김용택에게 굴욕 당해 "섬진강 안가!"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1.10.31 15: 15

개그맨 이경규가 시인 김용택에게 호되게 당했다.
30일 방송된 KBVS 2TV ‘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은 ‘남자 시를 쓰다’라는 미션을 진행했다. 최고의 시를 쓴 1인은 KBS 1TV ‘낭독의발견’에 출연하는 영광을 안는다. 이에 ‘남자의 자격’은 시 ‘섬진강’으로 유명한 시인 김용택을 초빙했다.
김용택은 바바리코트와 뿔테 안경을 낀 채 멤버들에게 “시인의 향기가 난다”라는 말을 들으며 등장했다. 김용택은 등장하자마자 이경규에게 “이경규를 만난다는 생각에 설렜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용택 시인은 “그런데 이경규가 생각보다 얼굴이 나이 들어 보인다”고 말해 이경규에게 굴욕을 안겼다.
이경규는 김용택 시인과 대화를 나누다 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이에 김용택은 “그 말이 그 말 아니냐. 너무 상투적이다”라는 말을 들었다.
울컥한 이경규는 “내가 수많은 강을 다니며 낚시를 다니는데 섬진강쪽은 절대 가지 않겠다”며 다소 유치한 발언을 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멤버들은 ‘첫’이라는 키워드로 시를 쓰는 미션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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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자격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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