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 김용만-데니안, 이경규를 말하다 "환절기 같은 사람"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1.10.31 15: 16

개그맨 김용만과 데니안이 이경규에 대한 속내를 드러냈다.
30일 방송된 KBVS 2TV ‘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은 ‘남자 시를 쓰다’라는 미션을 진행했다. 이에 멤버들은 일주일의 시간을 부여 받고 시 한편씩을 쓰는 미션을 받았다. 이에 전현무는 이경규를 시제로 정하고 김용만과 데니안에게 이경규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들었다.
김용만은 “이경규는 한마디로 환절기 같은 사람이다. 가늠할 수가 없다. 기분 좋은 듯 보이다가도 한 순간 버럭! 할때가 있다. 정말 알 수 없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데니안은 “정말 좋은 분이다. 어린 나의 우상이기도 했다. 좋은 웃음을 주시는 분이다”라며 호평을 쏟아냈다. 하지만 이내 “하지만 섭섭할 때도 있다. 옛날에 이경규씨가 나를 보고 정말 웃기는 친구라며 규라인에 들어오라고 했다. 그때 이제 내 예능길은 창창하구나 생각했는데 그 이후로 아무 소식이 없다. 뱉은 말을 잘 지키지 않는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전현무는 이경규를 시제로 자택에서 시를 쓰는 와중에 “그냥 무난한 사람으로 할 걸 시제를 너무 어려운 사람으로 정한 것 같다”며 창작의 고통을 드러냈다.
한편 최고의 시를 쓴 1인은 KBS 1TV ‘낭독의발견’에 출연하는 영광은 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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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자격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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