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미경 인턴기자] 가수 임재범과 천재 기타리스트 에릭 몽그레인이 멋진 합주를 펼쳤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바람에 실려'에서는 미국 대륙을 횡단하며 한국 음악을 알리고 있는 음악원정대와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기타리스트 에릭 몽그레인과의 만남이 전파를 탔다.
에릭 몽그레인은 어쿠스틱 기타 뮤지션으로 자신을 소개하며 연주곡 '에어탭(Air Tap)'을 자신만의 핑거스타일 연주법으로 연주했다. 마치 가야금을 뜯는 듯이 기타를 자유자재로 뜯으며 연주하는 그의 모습에 음악원정대원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임재범은 "기타의 종결자다. 놀라운 연주다. 당신은 우리에게 그랜드캐년 같은 자연을 보여줬다"라고 느낌을 전했다.
또한 에릭 몽그레인에게 "당신의 연주에 맞춰 노래를 불러도 되나?"라며 합주를 제안했고 즉흥적으로 멜로디와 가사를 붙여 공연을 시작했다.
아무런 준비 없이 느끼는 대로 노래를 부르며 자유롭게 감정을 나누는 그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전하기 충분했다.
이어 가수 이홍기는 "정글과 아마존에 온 것 같은 느낌 이었다"고 말했고, 아나운서 오상진은 "구박할 때, 속으로 미웠지만 노래하는 걸 들으니 존경스럽다. 대가의 운명적 만남이다" 라며 협연을 들은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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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실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