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훈, "특징 있는 팀으로 리빌딩 하겠다"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10.30 18: 01

"특징 있는 팀으로 리빌딩하겠다".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서 9위에 그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박경훈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이 한 시즌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내년 시즌 선전을 다짐했다.
제주는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열린 K리그 30라운드서 수원 삼성에 0-2로 패했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 제주는 10승 10무 10패로 6위 울산 현대에 승점 6점 뒤진 9위로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제주는 올 시즌 구자철과 박현범이 팀을 떠나면서 전력 누수가 컸고 신영록이 경기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가슴 철렁한 일들을 겪기도 했다.
박경훈 감독은 "지난 시즌이 운이 따라준 한 해였다면 올 시즌은 시련을 겪은  한 해였다. 하지만 그것을 통해 배울 수 있었다. 6강 플레이오프에 들어가지는 못했어도 지도자로서는 많은 것을 배운 한 해였다"고 회상했다.
제주는 7, 8월에 4무 4패로 무너졌다. 박경훈 감독은 "7월에 2승만 했어도 좋았을 것이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박경훈 감독은 "내년 시즌까지 특징있는 팀으로 리빌딩하겠다"며 구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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