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아픈 아들 생각하며 쓴 시 낭송 '눈시울 붉혀'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1.10.31 15: 18

가수 김태원이 아픈 아들을 떠올리며 시를 낭송, 눈시울을 붉혔다.
30일 방송된 KBVS 2TV ‘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은 ‘남자 시를 쓰다’라는 미션을 진행했다. 이에 멤버들은 일주일의 시간을 부여 받고 시 한 편씩을 쓰는 미션을 받았다. 김태원은 필리핀에 거주하고 있는 11살 아픈 우현군을 생각하며 시 ‘오즈’를 낭송했다.
김태원은 ‘남자의 자격’ 멤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를 낭송했다. 김태원은 “친구여. 나는 너의 잠 속에 꿈이고 싶다. 너의 까만색 동공에 모두이고 싶다”라며 시를 읊었다.

이어 김태원은 아픈 아들을 보호하고 싶다는 소망을 담은 아름다운 표현을 인용하며 시를 이어갔다. 특히 “나는 언제나 너의 시선 속에 서성이고 싶다”라는 표현은 모든 멤버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개그맨 윤형빈은 김태원의 시가 끝나자 눈물을 훔치며 감정에 복받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태원 역시 필리핀에 있는 아들 생각에 잠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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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자격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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