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미경 인턴기자] 가수 김연우가 '발라드 신' 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서는 지난 23일 방송분에 이어 한국-호주 수교 50주년을 맞아 멜버른에 위치한 시드니 마이어 뮤직볼에서 펼쳐진 두 번 째 특집 콘서트로 진행됐다. 김연우는 경연 곡으로 가수 故김현식의 '내사랑 내곁에'를 택했다.
김연우는 "5개월 간 준비했다. '나가수'에서 탈락하고 나서 감을 잡았다. 준비 많이 했다. 기대 많이 하셔도 된다. 무대에서 내 공연처럼 놀아보려고 한다"고 무대 시작 전 포부를 밝혔다.

김연우는 '내사랑 내곁에'를 자신만의 발라드 스타일로 편곡해 감성이 넘치는 공연을 뽐냈다.
또한 김연우는 낮은 음부터 고음까지 다양한 음역대의 소리를 깔끔하고 완벽하게 소화하며 관객들과 동료 연예인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김연우의 무대가 끝난 후 관객들은 일제히 일어나 기립박수를 치고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리며 환호해 눈길을 끌었다.
김연우는 "5개월 동안 칼을 갈았다. 명예 졸업자들 사이에 껴서 긴장해서 노래를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안난다. 막상 무대에 서니 관객들이 보이지 않았다. 호응이 좋아서 감사했다"고 공연 후기를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가수 박정현, 이소라, 김범수, JK김동욱, 김조한, YB 등 원년멤버들이 오랜만에 '나가수'를 찾아 호주특집에 걸 맞는 멋진 경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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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