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벤치' 함부르크, 카이저슬라우테른과 1-1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10.31 07: 00

10명이 싸운 함부르크 SV가 FC 카이저슬라우테른과 비겼다. 주중 독일컵서 117분을 뛴 '슈퍼 탤런트' 손흥민(19)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 못했다.
함부르크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홈구장인 임테크 아레나서 열린 2011-2012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 FC 카이저슬라우테른과 경기서 1-1을 기록했다. 함부르크는 홈에서 10경기 연속 승리를 올리지 못했다.
승점 1점 씩을 나눠 가진 카이저슬라우테른(3승 3무 5패)와 함부르크(2승 3무 6패)는 13위, 16위에 위치했다.

경기 초반 두 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전반 22분 변수가 생겼다. 함부르크는 슬로보단 라이코비치가 오른쪽 팔을 든 상황서 크리스티안 티퍼트와 부딪혀 눈가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혔고 심판은 레드 카드를 꺼냈다.
함부르크는 전반 38분 상대에게 선제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피에르 드 비트는 페널티 아크 안쪽서 왼발슛을 통해 함부르크 오른쪽 상단에 꽂아 넣었다.
함부르크는 전반 39분 마르첼 얀센이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골대 상단을 떄리며 동점을 만들지 못했고 전반을 0-1로 마쳤다.
홈팀 함부르크는 10명이 경기함에도 불구하고 후반전서 힘을 냈다. 함부르크는 후반 13분 호세 파올로 게레로가 후방서 넘어온 긴 패스를 받아 득점으로 연결했지만 팔을 써서 공을 잡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한 카이저슬라우테른은 결국 동점골을 허용했다. 함부르크는 후반 20분 괴칸 토레가 오른쪽 측면서 올린 크로스를 게레로가 페널티 아크 중앙서 헤딩슛으로 연결해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하위권에 위치한 두 팀은 이후 승점 3점을 얻기 위해 경기 막판까지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지만 결국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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