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소설로는 이례적으로 70만 부 이상 판매되며 베스트셀러에 오른 ‘완득이’와 공지영 작가의 충격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 ‘도가니’가 스크린에서 되살아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달 22일 개봉한 ‘도가니’는 전국에 ‘도가니 신드롬’을 일으키며 현재까지 꾸준히 관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는 상황. 누적관객수 464만 739명으로 500만 고지를 향해 가고 있다.
배우 김윤석, 유아인 주연의 ‘완득이’ 역시 지난 주말에만 5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개봉 11일 만에 동원관객 150만 명을 돌파했다.

‘도가니’는 청각장애학교에서 벌어진 장애 아동들에 대한 육체적, 성적 폭력 및 인권유린을, ‘완득이’는 반항 청소년과 괴짜 선생님이 그려가는 내면의 성장을 다룬 작품. 우리 시대의 사회상을 여과 없이 담아내며 진정성 있게 관객들에게 다가선 점이 흥행 성공에 주효하게 작용했다.
현재 상영되고 있는 개봉작들과 비교하면 단연 독보적인 스코어로 흥행 독주를 달리고 있는 ‘완득이’가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 한 ‘도가니’처럼 400만 고지 점령에 성공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triple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