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극 ‘천 번의 입맞춤’에서 악역을 담당하고 있는 차수연의 표정 한 컷 한 컷이 예사롭지 않다.
극 중 옛 연인인 지현우를 다시 되찾기 위해 자신의 부하 직원이자 연적인 우주영(서영희)을 사사건건 곤경에 빠트리는 한유경 역의 차수연은 매섭게 흘기는 눈초리와 한껏 올라간 입꼬리 등으로 얄미운 캐릭터를 세세한 작은 표정변화 하나만으로도 더욱 극대화 시키고 있다.
차수연의 표정 연기에 시청자들은 “흘겨 보는 눈매만 봐도 얄밉다. 캐릭터에 100% 싱크된 듯 하다” “표정도 그렇고 연기를 잘해서인지 얄미움이 배가된다” “대사도 대사지만 표정만 봐도 모든 심경과 의도가 한 눈에 보여질 정도로 악녀 표정 연기 완벽하다” 등의 의견을 보이고 있다.

차수연은 극 중 출연 분량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장우빈(지현우)과 우주영의 러브라인에 태클을 거는 주요 인물로 등장, 오히려 극의 긴장감과 갈등을 고조시키는 ‘악녀로서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전형적인 캔디형 인물 ‘우주영’을 괴롭히는 캐릭터 때문에 최근엔 현대판 ‘이라이저’와 ‘캔디’의 대결로 화두에 오르기도 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지현우와 서영희의 사랑이 난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차수연의 역할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는 ‘천 번의 입맞춤’은 극 중 세 사람의 삼각 러브 라인이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를 모으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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