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앤디가 전역해 "전진과 이민우가 소집 해제하면 신화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앤디는 31일 오전 8시 경 서울 용산구 국방부서 현역 제대했다. 포토월에 선 앤디는 모여든 팬들에 잠시 말을 잇지 못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앤디는 팬들을 향해 전역 신고를 한 후 향후 계획에 대해 "이민우와 전진이 소집해제 하면 모든 멤버가 군 복무를 마치는 것이 된다. 이 두 멤버가 소집해제하면 신화로 활동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전진은 오는 11월, 이민우는 내년 봄 소집 해제 한다.
이어 "그 전까지는 아시아 투어 팬미팅을 진행하며 개별 활동을 할 것이다. 최대한 빨리 진행할 수 있도록 추진해 보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제대 당일 계획에 대해서는 "지금 정말 배가 고프다. 집밥이 너무 먹고 싶다. 나를 기다리고 있는 부모님에게 가 따뜻한 밥을 함께 먹고 긴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그 이후에는 우리 틴탑 친구들과 소주 한 장 하고 싶다. 물론 미성년자 멤버는 제외다"라며 웃어보였다.
이날 현장에는 '앤디 사랑'이라는 플래카드를 든 그룹 틴탑이 찾아와 앤디의 전역을 축하했다. 또 앤디를 향해 하트 세례를 날리며 앤디를 폭소케 하기도 했다. 더불어 일본, 대만, 중국 등에서 몰린 300여명의 팬들이 주황색의 풍선을 든 채 현장에 모여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앤디는 제대 후 대만, 일본, 중국, 태국 등에서 기다려준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12월 초부터 본격적인 아시아 투어를 시작한다.
한편 앤디는 지난 해 1월 현역으로 입대한 후 국방홍보원에 배치돼 연예병사로서 군복무에 임해왔다. 앤디는 이준기와 함께 사격훈련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해 ‘특등사수’로 뽑히는 등 모범적인 군생활이 공개돼 화제가 된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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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 sunday@osen.co.kr